이란과 오만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선박 항로 합의 최종 타결은 아직
국제 중동·아프리카 지역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지나가는 상선을 위한 새로운 항로의 지리적 좌표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선박 통제를 둘러싼 이견과 서비스 수수료 부과 및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해제 등 여러 쟁점들이 남아 있어 최종 타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2026년 8월 5일(현지시각) 이란 외교부의 에스마일 바가이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의 항로에 대해 양국이 논의해 온 지리적 좌표에 대한 상호 이해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합의 사항과 주요 고려 사항을 담은 공동 성명이 최종 검토 및 작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만, "제3자(미국을 뜻함)가 절차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아 미국의 개입과 군사적 위협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협상이 마무리되면 이란은 걸프만으로 들어가는 선박들의 통관을 사실상 통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과 지역 국가들이 이란에게 상당한 양보를 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협약의 주요 쟁점으로는 서비스 수수료 부과 여부, 미국의 해상 봉쇄 및 군사 위협 해소, 그리고 항로의 범위와 선박 승인 절차 등이 있습니다.
이란은 환경 보호 비용을 명목으로 화물의 가치 5~7%를 부과하고 오만과 그 수익을 나누길 원합니다. 반면, 미국은 어떠한 형태의 비용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초기 60일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임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의 통제 범위 및 서비스 수수료 부과 등에 대한 합의는 최종 타결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쟁점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호르무즈 항로를 두고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협상은 향후 핵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워싱턴/